Between the sun and moon
해와 달의 사이
World
겉보기에는 현실과 다를 게 없는 현대의 도시이나 그 속에는 평범한 사람은 볼 수 없는 ‘령’이라는 존재가 근처에서 함께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령’을 볼 수 있는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을 ‘령술사’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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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
- 하늘로 온전히 돌아가지 못하고 지상에 떠도는 작은 생명력의 덩어리, ‘령’이라고 불리는 존재들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존재이다.
- 그저 떠돌던 작은 령이 사물이나 자연지물에 깃들어 자아를 얻으면 정령이 되고 정령이 강한 힘을 가지고 스스로의 의지로 특정한 사람이나 땅 등을 지키면 수호령, 특정 령술사와 계약해 힘을 주고받는 관계를 맺는 사역령, 원환이나 저주를 품게 되면 악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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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 경험, 지식, 생각, 성격, 가치관, 인연, 소속 등 그 사람을 그 자신으로 만들어주는 것들, 즉 자아를 뜻하는 말로 육체에 생명력인 ‘령’이 담기고 자아인 ‘혼’이 자라나야 비로소 ‘영혼’을 지닌 살아있는 존재가 된다.
※ 령에 속하지만 혼을 가진 존재로 정령이나 수호령들이 있지만 이들은 육체가 없기에 살아있는 존재로 보기 힘들다. 육체가 없는 이들은 존재감을 강하게 하여 평범한 사람에게 자신의 존재를 인식 시킬 수는 있지만 기억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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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술사
- 특이한 체질을 지녀 령들을 볼 수 있으며 그들과의 소통, 교감 그리고 그 힘을 이용하는 것이 가능한 사람들을 ‘령술사’라 칭한다.
- 대부분의 령술사들은 혈통을 따라 선천적으로 발현되나 간혹 강한 수호령이나 령이 밀집된 장소 등을 통해 후천적으로 발현되기도 한다.
- 이들 령술사들은 령에 대한 비밀유지와 연구, 교육 그리고 악용방지 등을 위해 조직된 ‘령술사협회’에 소속되며 정령이나 악령들로 인해 발생하는 사건사고들의 해결과 수습 등의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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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술사협회
- 해와 달의 가문의 령술사들을 중심으로 령을 볼 수 만 있거나 도구를 이용한 간단한 령술을 구사하는 일반 령술사들이 모여 만들어진 조직,
- 수많은 령술사들이 모여 서로 령과 령술에 대한 연구와 정보공유를 하는가 하면 자체적인 규칙에 따른 제제와 심판을 하는 일까지 하고 있다.
- 악령 위치 탐색 및 전달, 실의 보관, 도구 연구 및 제작, 두 사람의 컨디션 체크 등을 통한 해와 달의 령술사들의 서포트 또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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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의 령술사
먼 과거 한 령술사가 불러내 사람들을 무차별로 공격하게 한 끔찍한 악령을 퇴치하고 대대로 그 땅을 지키기로 한 두 령술사를 칭송하며 부르는 칭호로 이 두 령술사의 후손이 만든 것이 바로 ‘령술사협회’이다.
‘령술사협회’는 두 가문의 후손들에게 대대로 이 직책을 맡긴다. 이들은 다른 령술사들 보다 강한 힘을 지니고 있으며 각자의 수호령들과 함께 악령을 퇴치하는 일을 한다.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귀령제’이다.
※ 귀령제
: 퇴치한 악령을 특수한 노리개에 봉인한 뒤 오래된 령들이 모이는 숲, 그 중에서도 가장 그 힘이 강한 날 한데 모아 악령이 가진 저주와 원환을 걷어내고 다시 세상으로 돌려보내는 의식이다. 100년에 한번 이루어지며 반드시 협회의 대표와 해와 달의 령술사의 주도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